음성꽃동네에 병원을 개설한 진로그룹이 가평제2꽃동네에도 종합병원을
지어 기증키로해 화제.

가평꽃동네는 음성꽃동네가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수도권지역에도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이 많음을 감안,지난89년 수녀1명과 가족20명을 파견하면서
세워진 제2꽃동네.

83년 어느 부부가 기증한 부지1만5천평에 부랑인시설을 마련한 가평꽃동네
에는 지난7월현재 40여명의 수도자와 봉사자들이 4백여명의 가족들을
뒷바라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장진호 진로그룹회장은 이곳에 종합병원을 지어 봉헌하기로 약속하고 오는
10월7일 정신요양원과 노인요양원 준공식에 맞춰 병원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병원이름은 "노체자애병원"으로 정했다. "노체"란 "노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고을"이란 뜻으로 병원이 들어설 마을을 예로부터 부르던 이름.

진로그룹은 1년뒤인 94년10월7일 병원을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총
40억~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성금과 진로그룹출연으로 충당
된다.

진로그룹이 꽃동네와 인연을 맺은것은 지난 87년부터. 장진호 진로그룹
회장(당시 부사장)이 비둘기부대 조문환 장군의 소개로 꽃동네를 방문한 것
이 계기가 됐다.

꽃동네 회장인 오웅진 신부는 장회장에게 "꽃동네 가족들(당시1천명)거의
가 환자인데 병원이 없어서 걱정" 이라면서 "병원을 지어달라"고 부탁했고
장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는 것.

진로그룹은 그해 10월15일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꽃동네 안에 인곡 자애
병원(7백평,1백40병상,10억원 소요)을 기공하여 89년4월27일 개원했다.

<채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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