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전남도가 내년중 서남지역의 사회간접시설을 크게 확충
키로하고 정부에 요청한 국고지원금중 55.5%밖에 반영되지않아 목포신외
항 건설등 각종 현안사업이 차질을 빚게됐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모두 1백76건 1조5천8백
87억원의 국고지원을 요청했으나 경제기획원에서 이중 55.5%에 불과한 89
건 8천8백여억원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원에서 제외시킨 현안사업중에서 목포신외항 건설사업비로 요청한
16억원이 전액 삭감된데다 전남중부권 산업도로 건설비 50억원도 전액
반영되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호남선복선화 비용도 대불 삼호공단등 목포권 개발촉진을 위해 5백억
원의 국고지원을 요청,9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94년 예산에 3백50
억원만 반영됐다.

도의 신청예산중 기획원이 받아들인 주요현안 사업은 대불국가공단 조성
을위한 공업용수시설비 1백3억원,진입도로 개설비 1백50억원,전용부두 건
설비 60억원,인입철도 건설비 18억원등 3백31억원과 광양컨테이너 부두건
설비 3백78억원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