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품에 대한 소비자의식이 점차 좋아지고있으며 외제수입품에 대한
무분별한 선호도는 점차 개선돼가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5일 공진청이 서울등 12개도시 일반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15개
주요생활용품의 품질수준 구입결정동기등을 조사한 소비자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국산품의 품질수준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66.3%가 대체로
좋은편이라고 응답,지난해 하반기 조사때의 62%보다 4.3%포인트 상승했고
품질이 나쁘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3.5%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국산품과 외제품의 품질수준 의식조사에서는 수입품이 우수하다가 45.4%로
아직도 수입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편이나 지난해에 비해 4.8%포인트
감소해 국산품의 품질수준이 점차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상품을 구입할때 냉장고 TV 압력밥솥등은 품질기능면을 중시하고
안경테 신사복등은 디자인 외관을,휴대용가스레인지 가정용고무장갑등은
품질마크를 보고 사는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제품의 하자를 경험한 가구는 10가구중 4가구에 달했으며 TV
카세트라디오 구두등의 하자율이 높았고 신사복 가정용수공구등이 비교적
낮았다. 하자가 발생할경우 처리유형으로서는 AS센터이용 다른제품구입
자가수리등의 순이었다.

AS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별효과가 없어서(28.2%) 귀찮아서(21.1%)
신고방법을 몰라서(8.7%)로 대답,제조업체의 AS개선과 더불어 AS에 대한
지도 계몽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기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