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컴퓨터통합생산)의 기반이 되는 FA(공장자동화)용 통신망인 미니MAP
(표준화된 생산자동화 정보규약)시스템이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돼 국제인
증을 획득했다.

24일 서울대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소장 권욱현)는 금성산전 삼성항공
코오롱엔지니어링 현대전자 현대중전기 포스콘등과 지난3년여의 공동 연구
끝에 로보트 NC(수치제어)컨트롤러등 각업체의 이종자동화기기를 연결시키
는 미니MAP시스템을 개발하고 최근 일본 MAP시험센터로부터 이시스템에대한
ISO(국제표준화기구)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미니MAP시스템은 <>5메가bps 의 전송속도를 갖는 캐리어밴
드모뎀 <>케이블등의 정보전송매체에대한 이용을 자율조정하는 MAC(전송매
체 액세스제어)SW(소프트웨어) <>기기간 정보통신이 이뤄질때 생기는 누락
정보를 체크해 정보전달을 확실히 하도록 하는 LLC(논리연결제어)SW <>자동
화기기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명령어를 표준화한 MMS(제조용 메시지규정)SW
등으로 이뤄져있다.

이중 국제인증을 받은 분야는 MMS부분을 제외한 미니MAP시스템의 전부문으
로 연구소측은 현재 MMS에대한 국제인증획득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미니MAP시스템의 실용화를 위해 이시스템을 PC(개인용컴퓨터)자
동화기기등에 구축하도록하는 MAP보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서로 다른 업체에서 제조한 자동화기기들이 설치된 공장이라도
각기기에 이MAP보드를 끼우기만 하면 기기간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고 연구
소측은 설명했다.

권소장은 MAP시스템개발로 국내에서도 MAP지원이 가능한 국산자동화기기가
선을 보이게 돼 국내산업의 자동화가 크게 촉진될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앞으로 MAP이 지원되지않는 자동화기기의 경우 국내 뿐아니라
해외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번의 기술개발이
국내자동화기기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FA용 LAN(구역내통신망)이라고 할수있는 MAP시스템은 미니MAP과 Fu11-MAP
2종류가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미니MAP은 Fu11-MAP에 비해 정보전달의 신뢰
성이 떨어지지만 구성 SW의 수가 적고 정보전달속도가 빠르다는 이점이있다.

권소장은 앞으로 Fu11-MAP시스템의 개발을 비롯 이더네트등 다른 LAN과
MAP시스템을 접속시키는 장치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