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김중위 민자당 예결위 위원장 등 분
과위원장단으로부터 새해예산 편성과 관련한 당쪽의 심의방향과 개혁예산
편성방안을 보고받았다.

이날 보고에서 김 위원장 등은 새해예산(일반회계)을 올해보다 14.5%(5
조5천억원) 정도 늘어난 43조5천억원으로 편성해 사회간접자본의 투자를
높이고 중소기업 지원, 환경보전 투자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청와대를 다녀온 뒤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의 봉급인
상에서 기본급을 많이 올리기보다 각종 수당인상 등 처우개선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쪽 요구사항인 공무원 임금 8% 인상을 적극 검
토할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