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이후 보험업계에 증자문제가 최대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보험당국에 자본금 증액을 강력하게 요구
해온 일부 손해보험사와 누적적자 해소차원에서 증자를 추진해온 신설생보
사들이 실명제이후 개인대주주들의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개인대주주들의 지분율이 높은 대신 한덕 한국등 전국사와 후발지방
사들의 자본금 증액은 보험당국의 증자허용이 떨어져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대신의 경우 양재봉회장등 일부 개인
주주들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덕생명도 이경서국제화재사장(51%
)설원량대한전선회장(36%)등이 대주주로 포진해 증자시 이들주주의 자금조
달이 사실상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