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숙(24)이 일본NEC가루이자와 여자골프대회(총상금 6천만엔)에서
공동2위를 기록했다.

원재숙은 15일 일본 중부 가루이자와GC(파72.전장 6천4백3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로 선전,3라운드합계 1오버파
2백17타로 유코 모리구치(일본) 제니퍼 세빌(호주)과 함께 공동2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90북경아시안게임 2관왕인 원재숙은 대회첫날
74타,둘쨋날 73타를 친데 이어 이날 2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면서
2타차로 2위에 올라 일본진출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원재숙은 지난해4월 국내프로테스트에 합격한데 이어 8월에는
일본프로테스트에 당당히 1위로 통과,한일양국에서 프로활동을 해왔다.
원재숙은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동일레나운클래식에 참가,12위를 기록
했으며 일본에서는 지난4월 벌어진 미스코시,요넥스,나수오가와대회에서
각각 4,5,6위에 오른바 있다.

한편 이대회에 참가한 이영미와 김애숙은 각각 2백25,2백27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번대회 우승은 합계 1언더파 2백15타를 친 일본의 미쓰요 히라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