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8시30분쯤 전북 임실군 덕치면 천담리 천담분교옆
하천언덕에서 허리에 권총을 휴대한 50대 거동수상자 3명이 나
타났다고 마을주민 강철훈씨(54)가 임실경찰서에 신고해와 군.
경이 병력 1천8백여명과 헬기를 동원,인근 야산을 대상으로 수
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16일 오전 9시까지 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강씨에 따르면 "평소 이곳 하천에는 피서객들이 몰려간이 텐트
를 치고 음료수등을 팔고 있었으나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장사를
하지않고 2km가량 떨어진 집에 와 있던중 이날 상품이 잘있는
지 둘러보기위해 왔는데 스포츠형 머리와 군화를 착용한 50대
남자 1명이 배회해 "당신 누구냐"고 묻자 경찰관이라고 대답해
"내가 임실경찰서 직원들을 다아는데"라고 말하자 이 거동수상자
가 도주하다 넘어지는 순간 허리에 권총비슷한 것을 착용했으며
20여m떨어진 곳에서 다른 2명과 합류해 인근 야산으로 사라졌
다"고 신고.
신고를 받은 군.경은 강씨의 진술에 따라 도주한 거동수상자들
이 가스총을 휴대하고 강도나 절도행각을 벌이려다 발각돼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들이 도주한 장소에서 26km 떨어진곳에
군부대 탄약창이 있고 12km지점에는 섬진강댐이 있어 이를노린
대공 용의점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수색작업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