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교수.직원등 3백여명은 단국대에 대한 교육부의 이사파견방침에 따
라 12일 오후 교내 음악관에서 전체교직원회의를 열고 교수협의회.학생회.
노조.동창회등의 대표로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임시이사가 파견될 이달말 이전 학교부채 청산방안등 수습안을
마련, 임시 이사진 파견방침을 철회하도록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학교측은 대책위와 별도로 장총장을 위원장으로 교육부 행정조치이행
위원을 구성, 1천7백7억원의 부채해결을 위해 한남동 서울캠퍼스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 관계자는 "당장 막대한 부채해결 방법이 없어 서울캠퍼스를 매각하
고 장총장의 사재를 내놓는 방안이 신중히 거론되고 있다"며 "이 경우 대신
천안캠퍼스 육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