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12일 소폭이나마 연3일째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후장중반까지만 해도 전일까지의 연이틀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와
함께 관망분위기가 강해 거래부진현상속의 약세를 면치못했다.

그러나 후장중반이후 외국인들의 매수주문에 힘입은 한국전력주식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주가지수를 끌어 올리고 철강 건설주 중심의
기관매수주문도 늘어나 상승세로 반전됐다.

특별한 재료가 부각되지 못한 가운데 이틀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차익
매물이 늘어난 반면 매수주문은 오히려 줄어들어 이날 주식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10시 2.68포인트였던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이 10시30분께는 3.35
포인트까지 확대돼 720선이 다시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하락폭이 점차 커지자 기관투자가들이 신공항건설등
사회간접자본투자 조기시행 정책과 관련된 건설주 및 실적호전 철강주를
중심으로 매수주문을 내고 일반인들도 이에 가세하면서 낙폭이 줄어 들어
종합주가지수가 1.37포인트 하락한 722.28로 전장이 마감됐다.

후장들어서도 전반에는 거래부진현상속의 소폭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중반이후 외국인 매수주문과 함께 한전 포철등 국민주가 오르고 동부건설
기아특수강등 개별재료보유종목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로 반전,전일보다 2.29포인트 상승한 725.94로 이날장은 종료됐다.

거래량은 후장들어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전일보다 훨씬 적은 1천4백
70만주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2천2백16억원.

전일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는 증자 허용설 등 재료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하루종일 소폭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음식료 섬유의복등
내수주와 무역업종등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상승세는 5백원 상승한 한전등 국민주및 건설 철강업종과 전자 석유화학
등의 개별재료 보유종목을 중심으로 형성됐는데 동부건설은 사회간접자본
확충정책외에도 무상증자설및 주가관리설등이 떠돌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67포인트 상승, 725.61을 기록했고 한경평균
주가도 2만1천78원으로 36원 올랐다.

상한가 24개를 포함,3백8개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6개등 3백92개종목은
하락했다.

<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