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공직자 2만6천2백여명의 재산등록이 11일 마감
됐다. 이에 따라 정부 국회 대법원 중앙선관위및 헌법재판소에 설치된 5
개 공직자윤리위는 이들 등록재산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9월11일까지 1
천170명의 재산을 공개하게 된다.

본사 취재진이 이날 행정 입법 사법부의 주요인사 및 여야정치권의 상위
권재력가 의원들을 대상으로 본인 또는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3부요
인들은 이만섭 국회의장이 13억2천여만원, 황인성 국무총리가 24억8천만원
, 김덕주 대법원장이 27억7천여만원을 등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의 국무위원으로서는황산성 환경처장관이 25억9천만원을 등록,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황총리가 24억8천만원으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밖에 한승주외무, 김철수상공,고병우건설,최창윤총무처, 오인환 공보
처, 김덕룡 정무1장관등은 10억원이상의 재산을 등록했다고 본인 또는 관
계자들이 밝혔다. 유경현 평통사무총장은 22억여원, 박종철 검찰총장은
19억7천여만원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공개 의무자중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한 공직자는 799억원을 등록한
무소속의 정몽준의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자당 김진재의원은 지난번보
다 384억원이 늘어 두번째로 많은 662억여원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원 이상의 재산을 등록한 의원은 민자당의 조진형(480억), 이명박
(260억), 박규식(200여억), 김동권(178억), 최돈웅의원(178억)등 7명이었
다. 지난번 재산공개에서 100억원 이상을 등록한 민주당 김옥천 김충현
국종남의원은 이번에 40억--60억 여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민자당의 조진형의원(356억여원 증가), 박규식(138억여원 증가), 이명
박의원(137억여원 증가)등이 지난 3월 공개때보다 100억원 이상 늘어난것
으로 잠정집계됐다.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하게 되는 사법부는 대법원의 경우 14명의 대법관
중 6-7명이 10억원이상의 재산을 등록했으며, 대법원장과 김용준(29.6억)
천경송(27억) 대법관등 3명은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법 부장
판사들은 88명중 20여명이 등록재산이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산등록에서는 부동산의 경우 공시지가로, 상장주식은 7월12일의
종가로 평가하는등 재산 산정방법이 지난번과는 매우 달라 총액합계에서
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각 윤리위원회는 내주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공개재산에 대한 검토를
끝낸뒤 빠르면 17일쯤부터 윤리위원회별로 재산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방의회나 자치단체의 경우 한달늦은 9월12일부터 재산등록이 시
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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