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5월의 신용카드 사용한도 인상이후 이중매출표작성 등 불법사채업자들
의 신용카드 관련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채업자들은 이들을 통해 불법현금대출
을 받으러 오는 회원들에게 신용카드를 넘겨받아 회원이 보지않는 곳에서
매출표를 2,3장 임프린팅한다음 회원에게는 한장의 매출표만 작성한 것처
럼 속이고 카드사에는 2장의 매출표를 접수,이중의 폭리를 취한후 잠적하
는 수법을 쓰는 경우가 크게 늘고있다.
이들은 불법현금대출을 받으러 오는 회원들이 수치심등의 이유로 매출전표
작성과정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신용카드의 경우 지난6~7월 두달간 이같은 이중매출표 사기수법이 1백
5건,금액으로는 6천1백30여만원이 적발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채업자들이 이처럼 이중매출표를 작성하는 것은 그동안 거의 없던 사기
수법이다. 종래에는 술집등 신용카드가맹점의 종업원이 고객의 신용카드를
받아 이중으로 매출전표를 작성하는 유형이 대종을 이뤄왔다.
카드업계관계자들은 카드사용한도인상이후 사채업자들을 찾는 카드회원들
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반면 카드를 이용해 자금을 융통할수 있는 여지
가 커져 사채전주를 낀 불법범죄조직이 이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고있는 것으
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명동과 지하철 시청역 신설동역 강남역주변등 카드대출업자들이 밀
집한 지역에서는 최근들어 종전보다 자금융통규모가 3~5배 정도 커진 5백만
원이상도 즉시 대출해준다고 선전하고있다.
신용카드업계관계자는 신용카드회원들이 길거리의 불법전단이나 신문의 신
용카드대출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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