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방침과 긴축예산 운용계획에 따
라 내년부터 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늘려나가기로 해 교육환경을 악화시
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과정의 의무교육 시행을 앞두고 점차 고교
의 학생모집을 늘려나가야 하지만 교사확보와 학교.학급 증설에 어려움이
있어 학교를 새로 짓거나 학급을 늘리기보다는 학급당 학생수를 늘려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우선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수
원.안양(과천).부천.광명.안산.오산.평촌.중동 등 도내 7개시와 새도시 지
역 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을 학급당 4~5명씩 늘려 뽑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