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를 국세청이 정한 신고기준율보다 낮게 신고한 실사신고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 92년도분 소득신고를 해온 94만8천여명
가운데 국세청의 기준에 못미친다며 실지조사를 신청해온 실사신고자수는
2만1천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실사신고자 2만3천4백84명보다 10% 정도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해마다 10% 이상씩 늘어오던 실사신고자수가 올해 들어 처음 줄
어든 것은 국세청이 소득세 실지조사를 종전보다 강화할 방침을 세우고
이를 납세자들에게 집중 홍보함으로써 성실신고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
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실사신고자에 대해 오는 9~10월부터 내년 7월말까지 실사조사
를 실시하되 이들을 신고성실도와 규모.업종.업황 등에 따라 정밀조사
와 간이조사, 조사유예로 구분해 관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