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선생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다섯분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문 앞에서 각계인사, 외교사절, 광복회
원, 유족, 시민 등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제전으로 거행된다.

다섯분의 유해는 영결식을 마친 후 낮 12시께 국민제전위원장인 황인
성국무총리등 제전위원, 유가족, 광복회원 등 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안치식을 갖고 국립묘지에 새로 조성된 임시정붜요인 묘역에 안장된다.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 뒷편에 마련된 임정요인 묘역은 830평이며 예
비묘역 330평, 녹지 및 조경지역 810평 등을 합치면 모두 1천960평으로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나 이들 다섯분의 유택조성작업은 이미 끝났다.

임정 제2대 대통령을 역임한 박은식선생의 유해는 4단계구조 모역의
맨뒤 상단 중앙에, 국무총리와 의정원의장을 지낸 노백린-신규식선생과
김인전선생은 바로아래 중앙에 각각 장방형의 유택(수반급은 30평, 국
무위원급은 8평)이 마련됐다. 번호/명령(H,F,B,P,T,GO,HI,Z,X)

국무위원급이 아닌 안태국선생의 유해는 임정요인 묘역 아래편의 애국
지사묘역에 따로 안장된다.

임정요인묘역에는 현재 국립묘지안에 별도로 유택이 마련된 이승만대통
령을 제외한 이상용선생 등 임정수반 일곱분의 유해와 국무위원급 26명
등 모두 33분의 유해가 모셔질 예정이다.

한편 선열 5위의 유해는 지난 5일 중국 상해에서 광복 48년만에 한국,
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 안치돼 10일 오전 7시30분까지 공무원, 시민, 학
생등 일반조객의 참배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