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5년 개교하는 광주과학기술원의 초대원장을 공개모집방식
으로 선임키로 했다.

과기처는 지난 5일 광주과학기술원법이 공포됨에 따라 이 법에 근거,
조완규 전교육부장관 박성용 금호그룹회장 천성순 KAIST원장 최한선
전남대총장 한영성 과학기술처 차관을 설립위원으로 위촉하고 8일 설립
업무에 들어갔다.

과기처는 1차로 초대원장을 공모키로하고 3백30여곳의 국내외 학계및
관련단체에 안내장을 송부했다.

정부가 기관장을 공모를 통해 임명하는 것은 종래의 인사관행을 깨뜨린
파격적인 조치로 참신한 인물을 선발하기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모안에 따르면 초대원장을 맡을 뜻이 있는 사람은 9월 11일까지 과기처
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설립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3인을 선정해 과기처
장관에게 추천하고 3인중에서 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된다. 타인을
추천할 경우에는 10인이상이 공동추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