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보궐선거 제2차 합동연설회가 6일 춘천교대부속국교에서 열려 각
후보들은 개혁정책과 지역개발 등의 쟁점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유종수후보(민자)는 "야당은 너무 조급해서 5개월밖에 안된 문민정부
의 개혁을 자꾸 흔들어 대고 있다"면서 "지금은 국민모두가 고통을 분담
해 개혁을 성공시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유남선후보(민주)는 "김영삼정부의 개혁은 개혁대상과 주체가 뒤엉켜
지금은 실종위기에 있다"면서 "개혁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강력한 정통야당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환도후보(신정)는 "폭염때 선거일을 삼은 민자당이나자신감 상실로
보선거부소동을 일으킨 민주당 모두 진정한 개혁세력과는 거리가 멀다"
고 민자 민주 양당 후보를 함께 공격했다.

유지한후보(무소속)는 "지난 `6.11''보선에서 30,40대후보가 당선된것은
정치권의 세대교체에 대한 강원도민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또 강청용후보(무소속)는 문민정부들어서면서 강원도는 일부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 등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었다"며 정부의 사정정책을 겨
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