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삼의원은 6일밤 특별국회 본회의를 개회,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신당대표를 79대 수상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비자민8당파가 옹립한 호소카와수상이 이끄는 연정신내각이 발
족하게 됐다.

당초 일본국회는 자민당정권이 퇴진한 5일 수상지명선거를 실시할 예
정이었으나 여야대립으로 공전했다.

38년만의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연정신내각은 벨기에 국왕장례식에 참
석한 아키히토 일왕이 귀국하는 9일 수상임명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정식출범한다.

연정8당파는 7일중 호소카와수상과 각당당수간의 회담을 거쳐 9일 새
내각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맞서 중의원의장단배분문제와 국회운영협상창구문제등을 둘러싸고
대립했던 연립8당파와 자민당은 6일오후 간사장(서기장)급 대표자회의를
통해 특별국회정식개원과 중의원의장단및 수상지명선거실시에 합의했다.

자민당은 당초 야당으로 물러났지만 제1당인 점을 들어 중의원의장을
자당에서 낼것과 특별회기를 연장할 것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