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세계각지에서 홍수 가뭄등 이상일기가 나타나 곡물가격
을 비롯한 커피 원당등의 국제가격이 예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
망이다.
5일 일본경제신문은 미국중북부지방의 홍수피해를 비롯 캐나다 중국 태국
아르헨티나등지에 이상기후가 겹쳐 만성적인 공급과잉상태로 저가격을 유지
하던 주요국제농산물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6월이후 큰폭의 가격상승을 기록한 대두는 지난달 중순한때 부
셸당 7.55달러로 4년여만에 최고치를 보였으며 현재는 많은 투기성자금의
유입으로 부셸당 7달러대 전후에서 큰폭의 가격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미국미시시피강 유역의 홍수피해로 인한 가격상승은 일단
락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이지역의 이상저온현상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성장이 미흡한 곡물에 가을서리가 찾아들 경우 피해상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중순에는 인도 파키스탄등지에 집중호우가 내려 쌀 원당등의 농작
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쿠바 태국 남아공등 주요원당산지에는 올
초부터 전반적인 가뭄현상이 이어져 생산량은 예년수준을 훨씬 밑돌것이 확
실시되고 있으며 남아공의 경우는 연85만t이상의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돌
아설 전망이다.
국제원당시세는 지난 5월 파운드당 13센트를 넘어서 3년만에 최고치를 기
록한이후 현재는 10센트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의 평균시세인 파운드당 9센트정도를 여전히 웃도는 수
준이다.
한편 중국북부지역의 가뭄으로 원면생산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브라
질지역에도 서리가 찾아와 커피생산이 예년수준을 밑돌것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