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주성(보쿰)이 일본에 진출한
노정윤(히로시마 산프레체)과 함께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15~28일.도하)에 한국월드컵축구대표로 뛸 전망이다.

김호월드컵대표팀감독은 4일 "현재까지 드러난 모든 조건으로 봐서
김주성의 대표팀 합류는 확실하다"며 "단지 국제축구연맹(FIFA)규정상
5일전 소속팀복귀를 10일로 늘리는 문제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독일연수에서 돌아온 박항서국가대표 트레이너는 금의 소속팀인
보쿰과 접촉한 결과 김주성의 대표팀 복귀가능성이 밝은 것으로 보고했으며
독일현지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윤성규씨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금의
대표팀복귀는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전망이다.

김호감독은 이들 해외파 2명외에도 국내프로팀에서는 부상에서 회복된
스트라이커 고정운(일화) 김현석(현대)이 공격진에 가세하고 강화돼야 할
수비진에도 정종선(현대)이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청소년대표출신의 조진호등도 거론됐으나 이번 월드컵대표선발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있는 "조직력 강화"차원에서 일단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1일 기술위원회에서 최종엔트리가 확정되며
15일부터 제주캠프에서 합숙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