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이 1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4일 귀경해 한동안 조용했던
청와대는 5일부터 다시 예전의 분주함을 되찾을 전망.

김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휴가일정을 잡았으나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건이 터진데다 국정공백기간을 가능한 줄인다는 자신의 뜻에따라
지난달 29일에야 청남대로 떠나 가족들과 오랜만의 휴식을 즐겼던것.

김대통령은 그러나 휴가기간중에도 박관용비서실장으로부터 수시로
전화보고를 받고 업무를 지시해 실질적으로 국정의 공백은 전혀
없었다는것이 청와대관계자의 전언.

한편 김대통령의 휴가기간을 틈타 2박3일 또는 3박4일간의 휴가를 떠났던
수석비서관들도 4일까지 모두 귀경.

박재윤 경제수석의 경우 당초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2박3일간 쉴
계획이었으나 "챙겨야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이틀간
휴가답지않은 휴가를 보낸뒤 4일오후 청와대로 출근.

기업 스스로섭신노력 필요
<>.민자당이 현재 재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의 "신풍"캠페인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있어
귀추가 주목.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와관련,4일 "다른 기업들도 이제 그런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겠느냐"며 이회장의 "몸짓"을 새정부가 주창하는 "변화와
개혁"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

이 관계자는 "기업들이 정부의 사정작업때문에 일을 못하겠다고하는등의
불평만 늘어놓을게 아니라 스스로 변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따지고 보면 지금의 사정이란것도 주로 공무원이나 정치인을 겨냥한것이지
기업인을 대상으로하는 것이 아니잖느냐"고 반문.

그는 또 "여러모로 볼때 대기업그룹총수들을 "칠"경우 경제전반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정의 칼날이 대기업그룹총수들에
대해서는 비켜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

"대구선이설"불법여부조사
<>.대구동구을 선관위는 4일 보선을 앞두고 민자당소속 일부
동구의회의원들이 "대구선 이설 추진위원회"를 전격구성,발표하자
추진위구성과 활동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3일 갑자기 구성된 대구선이설추진위원회는 일부
대구선이 동을선거구 관내를 통과하고 있고 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전격 구성됐으며 구성인사의 대부분이 민자당 소속인 점으로 미뤄 민자당
노동일후보를 지원키위한 선거운동의 일환인지의 여부를 가릴 방침.

동구을 선관위는 이 위원회의 구성경위등 진상 파악을 한뒤 중앙선관위에
이를 보고할 계획인데 대구선 이설추진위원회는 3일 오후 대구시 동구
검사동 새마을금고에서 민자당소속 시의원 2명,동구의회의원 15명과
지역유지등 28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