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이 스테인리스커튼월(건축외장재)을 본격 생산한다.

2일 삼미특수강은 현재 신축중인 삼성의료원에 스테인리스 무늬강판을 공
급하게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월4백t규모의 스테인리스커튼월을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미특수강은 작년초 커튼월용 스테인리스무늬강판을 개발했음에도 불구,
그동안 국내수요가 없어 시제품만을 생산해왔다.

커튼월은 층과 층사이의 외벽을 감싸는 건축외장재로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대리석이나 알루미늄합금을 써왔다.

삼미특수강은 또 스테인리스커튼월의 판로개척을 위해 캐나다현지법인인
삼미아틀라스사와 손잡고 동남아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
다.

삼미아틀라스가 캐나다현지 건설회사와 제휴,스테인리스커튼월 설치기술을
제공하고 삼미특수강은 소재인 스테인리스 무늬강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커튼월용 스테인리스 무늬강판은 표면에 요철문양을 새긴 것으로 가격은
알루미늄의 1.5~1.8배로 비싸나 내부식성이 강하고 외관이 은빛으로 미려하
다는 장점이 있다고 삼미측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