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문화재직종 기능공들의 노임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건설협회가 전국 6백12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93년도 기능공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전국 기능공들의 시중
노임은 하루평균 5만8원으로 지난해 9월말의 4만8천1백3원보다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능공들의 노임이 원만한 오름세를 보인 것은 건설공사 성수기에
따른 공사물량 증가와 3,4월의 임금인상및 3D직종 기피현상으로 힘든
직종에서 임금인상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분야별로는 문화재직종 기능공들의 노임이 하루평균 7만4천9백79원으로
지난해보다 14.3%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광.전
자직종이 6.7% 오른 7만2천5백61원,공사직종이 5.6% 오른 4만7천7백80원이
었다.

이에 반해 원자력직종은 지난해보다 1.4% 내린 4만2천8백51원에 머물렀
으며 기타직종은 4만7천1원으로 지난해보다 15.3% 내렸다.

직종별로는 비계공의 노임이 하루평균 5만6천3백82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미장공이 5만2천6백65원,건축목공 5만2천5백76원 등의 순이었으며
노임이 가장적은 직종은 하루평균 2만3천4백53원을 받는 보통인부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