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택지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군 창현지구에서 아파
트 용지 5개 블록 4만평이 분양돼 주택업계의 치열한 택지 확보 경쟁이
예상 된다.
토지개발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용지보상에 착수한 남양주군 창현지구
의 아파트용지를 선공급키로 하고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오는 16일까지 참여 희망업체를 추천해주도록 요청했다.
창현지구의 아파트용지는 *전용면적 18평이하 2개블록 1만8천4백24평
*18평초과 25.7평 이하 1개 블록 9천1백1평 *25.7평초과 2개블록 1만2
천6백17평 등 모두 4만1백43평이다.
이곳에는 10층 이상의 아파트 3천5백50가구가 들어서는데 규모별로는
18평이하가 1천7백55가구, 18평초과 25.7평 이하가 6백35가구, 25.7평
초과가 6백60가구씩이다.
택지 분양가격은 국민주택이 평당 1백22만2천8백원, 국민주택 규모가
1백42만6천6백원, 국민주택규모 초과가 1백66만9천6백원으로 분당신도시
땅값보다 평당 30만원이상 높은 수준이다.
토개공은 이들 아파트용지중 국민주택용 1개블록과 국민주택규모용 1
개블록 등 2개블록은 중소주택업체, 나머지 3개블록은 지정업체에 분양
한다.
한편 관련협회들은 오는 10일까지 희망업체의 분양신청을 받는데 상당
수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토개공은 오는 11월께 창현지구의 대지조성공사를 착수하기 때문에 내
년 하반기에나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95년
12월 사업준공 예정인 창현지구는 남양주군 화도읍 창현리 일대 10만8천
5백70평으로 지난 89년 10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