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10일 만기가 돌아오는 투자신탁회사에 대한 한국은행 특별융자
2조9천억원중 3천억원을 상환받고 나머지 2조6천억원은 상환기한을 6개월
연장키로 했다.

2일 재무부당국자는 "증시와 시중자금사정등을 고려해 한은특융을 다시
지원하되 한은의 입장등을 감안해 3천억원은 상환받기로 관계기관들과
합의했다"며 오는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당국자는 그러나 투신사에 대한 특융지원이 증시안정을 위한 한시적인
조치인만큼 지원기간은 종전의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증시여건이
호전되는대로 특융을 단계적으로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특융지원절차는 기존의 특융은 만기일에 일단 상환하고 상환금
3천억원을 공제한 2조6천억원을 다시 지원하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