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국무총리는 2일 대전엑스포 개막일을 앞두고 대전을 중심으로한
축선도로의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하고 공항에서의 대테러대책등 안전대책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엑스포개회식 리허설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엑스포장내에서 관람객들의 흐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계부처에서 관리대책을 마련토록하라"면서 "수준 높은 관람분위기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내방송등을 통한 질서정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

황총리의 이같은 지시는 1일 5만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엑스포리허설에서 출입구혼란,관람대기시간,편의시설부족등의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황총리는 오는5일 열리는 상해 임정 선열5위의 유해봉영식과 관련,"이번
행사가 선열들의 유해를 봉환한다는 행사에만 그칠것이 아니라 일제하의
독립투쟁사와 나라를 잃게된 이유를 생각하고 순국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숭상하는 계기가 되도록 국민에게 알리라"고 당부.

거당적지원 역효과
<>.민자당은 2일 민주당이 대구동을과 춘천지역 보선과 관련해 중앙당
개입 자제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기택대표등 당수뇌부가 대거 현지
득표활동에 뛰어들었으나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한채 "중앙당
불개입원칙고수"입장만 천명.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덕룡정무1장관등은
"야당이 과열방지를 파기한데 대해 언론이나 국민이 옳지않다고 보는것
같다"며 오는 9일(대구)과 10일(춘천)로 예정된 정당연설회에도 당간부들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
민자당으로서는 현지 분위기상 거당적 지원활동을 벌이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공산이 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야당의 "과열부추김"의
반사이익만 노릴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 분석.

한편 조용직부대변인은 민주당측이 중앙선관위의 공정성을 따지기위해
국회내무위 소집을 요구한데 대해 "아무리 야당이라해도 어느정도 순리에
맞고 수준에 맞는 요구나 주장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의 내무위
소집요구는 적반하 "이라고 비난.

보선지역 상주계획
<>.민주당은 2일 이번 대구동을 춘천보궐선거에서 중앙당 개입을
자제키로한 합의는 지킬수 없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기택대표가
현지에 거의 상주하다시피하는 지원계획을 마련.

이대표는 이와관련,"야당은 대표를 비롯한 당간부들이 전부 나서서 최선을
다해도 법정한도액도 다 못쓰는 선거를 해왔으며 여당만 법을 제대로
지키면 저절로 공명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이라면서 "합의파기 차원이라면
법에 명문화된 자치단체장 선거를 안지키는 민자당이 위헌을 하고
있는셈"이라고 주장.

이대표는 "대구에 내려가보니 우리당 후보는 중앙당이 지원해도
유권자들이 모를 정도"라면서 "선관위가 사전통보도 없이 불쑥 내놓은
합의를 존중하기 위해 유권자들의 중요한 심판을 그르칠수는 없다"고
적극적인 중앙당 지원의사를 밝힌뒤 "선관위가 언제 부정선거를 제대로
고발한 적이 있는가"고 불만을 토로.

그는 이어 이번 보궐선거 일자를 거론하며 "우리도 선거실시 일자를 법에
명시해 무슨 요일에 실시한다는 것을 명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

민주당은 이대표가 3,4일 이틀간은 춘천에서 선거지원 활동을 벌이고
5일부터 9일까지는 대구에 상주한뒤 다시 춘천으로 가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등의 보궐선거 지원계획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