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약정경쟁중단을 선언했다.

2일 대우증권은 그동안 매일 주식약정점유율 목표를 할당함으로써
빚어졌던 무리한 주식거래유도및 고객과의 마찰을 줄이기위해 약정경쟁을
포기하고 고객의 투자수익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선경 삼성등 중소형증권사들이 약정경쟁포기및 고객의
투자수익률위주영업을 선언한데 이어 대형증권사인 대우증권도 이에
동참하기로 함으로써 증권업계의 약정위주 영업풍토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반기별 사업연도별 평가는
계속하겠다고 밝혀 영업직원들의 약정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약정경쟁을 포기하는 대신 금융당국에 일임매매및
다양한 금융상품 허용등을 건의하고 상품운용.법인.인수.국제등의
본사부서업무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의 이번 선언은 타사의 지점신설로 시장점유율이 계속하락하고
중소형사들이 고객수익률위주영업을 선언하는등 영업환경이 변화한데 따른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