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업체들의 수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반면 해외현지공장의 가동과
수출은 활기를 찾고있다.
2일 도자기조합및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자기 행남사 요업개발등 국내업체
들의 도자식기수출은 올들어 5월말현재 1천1백89만달러를 기록,지난해 동기
보다 28.6%줄었다. 또 도자인형인 노벨티수출도 1백22만달러로 33.4%나 줄
었다.
이처럼 도자기류의 국내수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인건비상승에 따
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후발개도국의 급속한 추격,일관생산체제 구축미비등
에 따른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외생산기지구축에 나선 한국도자기 행남사 요업개발등 도자기3사는
올들어 현지공장을 풀가동하기 시작,수출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근교에 1천만달러를 투자해 현지공장을 세운 한국도자
기는 올들어 월간 1백만피스생산체제를 구축,양산체제에 나섰다.
초강자기 슈퍼스트롱을 비롯 각종 홈세트 커피세트등을 생산,미국 일본 캐
나다등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현지공장은 올해수출목표를 1천2
백만달러로 잡고 신규바이어발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회사측은 수율이 생산초기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수출목표달성이 무난할것
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한국도자기는 오는 9월께에 5백만달러를 투자,제2
공장을세울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보고르지역에 합작진출한 행남사는 올해수출목표를 1천2백50만
달러로 잡고 수출시장개척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회사측은 올들어 수율이 높아지고 생산규모도 월간 1백40만피스체제로 들
어섰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에서는 각종식탁용 도자기류를 생산,미국 독일등에 수
출하고있다.
스리랑카 비야가마수출자유지역에 진출한 요업개발도 세라믹월드사와 CDC
랑카사등 두곳의 현지공장이 올들어 풀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수출은 감소하고 해외공장수출이 제자리를 잡아가자 도자기업
체들은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해외에서는 중저가제품 위주로 생산을
특화시켜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