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내달의 새아파트는 5만가구를 훨씬 웃돌 전
망이다.
8월의 주택분양계획에 따르면 새아파트는 *주택업체 5만2천4백6가구 *주택
공사 3천7백52가구 *서울시 7백31가구 등 모두 5만6천8백89가구에 달하고
있다.
주택업체가 내놓을 물량은 *서울이 3천2백90가구 *신도시3차 7천1백3가구
*인천.경기 2만9백89가구 *강원 1천1백62가구 *대전.충남북 2천6백76가구 *
광주.전남북 7천9백59가구 *부산.대구.경남북 8천5백29가구 *제주가 6백98
가구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는 신도시와 고양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가세
로 주택업체 전체물량의 59.8%인 3만1천3백82가구가 몰려있다.
서울에서는 올들어 5차 동시분양 외에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방화지구의
근로복지 7백31가구, 주공이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대방동의 공공분양
7백98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일산 연립주택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 초과 8백2가구중에는 사채상환분 3
백23가구가 포함돼 있다.
신도시 아파트 분양마감을 계기로 새아파트 주요공급원이 수도권택지개발
지구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 화정지구에서는 22개 업체 1만1천2백20
가구가 사업승인을 마쳐 다음달 중순이후 분양이 개시될 전망이다. 화정지
구 아파트는 당초 이달중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고양시가 착공후 분양토록
승인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다음달로 늦어지게 됐다.
고양시의 경우 화정지구외에도 중산지구에서도 주택업체들이 새아파트를
준비하고있으나 분양승인요건 강화방침에 따라 분양시기는 다소 불투명하다.
인천지역은 연수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의 분양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기물량이 줄어드는 추세이며 최근들어 남양주군.양평군 일대의 새아파트
공급이 두드러지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동아건설이 춘천시 석사지구에서는 마지막 민영주택을 선보
인다.
대전시에는 둔산.송강지구의 8월분양 예정아파트가 한가구도 없는 반면 청
주시에는 4개업체 1천2백90가구가 대기중에 있다. 광주시에서는 광주고속의
3개 아파트 2천10가구를 비롯해 6개업체 3천5백19가구가 예정돼 있다.
영남지역은 부산에 7개업체 4천1백25가구가 몰려 있다.
그동안 상수도문제로 분양이 지연됐던 제주시 일도지구에는 우성건설, 대
임산업 등 2개 업체 아파트가 선을 보인다.
8월분양은 최근의 미분양 심화현상과 관련해 종전과 달리 단일업체가 1천
가구이상의 대형아파트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가 반안종합건설(부산1천2백6
가구) 1개사밖에 없는 것도 특징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