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30일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 당시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에 최
선을 다한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마천부락 주민들을 단체표창하고 숙원사업
및 위안잔치를 베풀기로 했다.
도는 이에따라 마천부락 김진석이장(60)등 주민 43명과 이웃 청용리 김문
갑씨(47)등 형제계원들을 추락사고로 중경상을 입은 44명의 부상자를 구한
공로로 표창하고 1.5km 마을진입로 확,포장과 간이상수원 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또 주민들의 숭고한 인간애가 한국인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념될
수 있도록 마을기념탑을 건립하고 당시 활동상황과 언론보도내용등을 모아
미담사례집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8월3일 마을 주민과 형제계원들을 화원동국교로 초청, 진도
씻김굿을 공연하는등 위안잔치를 베풀고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설치되는 바람
에 방학식조차 갖지못했던 화원동국교 전교생 54명을 광주로 초청해 관광을
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