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이 베트남에 향후 10년간 1백억달러를 투자,
4개의 대규모 그룹 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하는 등 베트남 진출계획을 확
정했다.
삼성은 이건희회장 지시에 따라 그룹차원에서 베트남 투자전략을 마련
키로 하고 지난달 중순 박기석 건설회장을 단장으로 임동승 경제연구소
소장, 박홍기 제일합섬대표, 구본국 전자부사장, 이승웅 물산부사장 등
19명의 투자사절단을 파견, 이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박회장은 당시 현지에서 쑤안 베트남투자협력위(SCCI)위원장을 만나
4개 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조성추진중인 공단지역은 *하노이(전자) *하이퐁(조선) *쿠
앙림 *다낭 등이다.
이 자리에서 박회장은 새로 건립될 공단은 전자 조선 농수산가공 직물
및 의류 석유화학 통신 등 관련 공장은 물론 사무실 주택 스포츠시설 및
위락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