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사람들이 북한이란 말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김일성독재체제와 6.25사변이며 현재 북한주민들은 우리의 60년대와
70년대초반 수준의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미도파백화점이 최근 실시한 북한생활모습전 행사기간중
관람객 5백54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47.7%가 북한하면 김일성독재체제가
가장먼저 생각난다고 응답했으며 6.25사변(25.1%),백두산
금강산(14.8%),우리동포(12.3%)순으로 북한을 인식하고 있다.

북한주민의 생활수준에 대해서는 80%이상이 우리의 60년대와 70년대
수준인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대상의 49.6%는 북한을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32.5%는 북한도 살만하다고 응답했으며 더 잘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5.1%였다.

북한과의 접촉창구로서는 정부전담(32.9%),선별적 통제에 의한
교류(31.4%),신고후 접촉(17.7%),자율적인 민간접촉(17.3%)순으로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을 위해서는 인적.물적교류(39.7%),남북회담(27.3%),민간차원의
통일운동(19.7%)등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북한의 변화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의 절반이상이 변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중국식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36.8%로
나타났다.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