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침 김영삼대통령은 아시아나항공기사고현장에 다녀온 황인성국무총
리와 조찬을 함께 하면서"주민.군.경찰.행정기관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인
명구조에 나서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며 "감명을 받았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또 "특히 군인이 3백여명이나 헌혈해 많은 생명을 구한것은 인
상깊었다"고 거듭평가.
황총리는 "돌발적인 사고였는데 미리 계획이라도 세워놓았던 것처럼 호흡
이 잘맞게 구조가 이루어졌다"고 보도.
황총리는 사고배경을 설명하면서 목포공항의 안전문제도 거론. 황총리는
"목포공항은 해군이 관리하는 군용비행장인데 민간이 쓸수 있게 활주로를
1천5백미터로 늘리기는 했지만 안전유도장치가 되어있지 않아 조종사의 육
감으로 활주로를 찾아 착륙하게 되어있어 문제"라고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