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가 맞수 롯데를 힘겹게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OB도 각각 태평양 쌍방울을 제압,4위권진입을 노리는 롯데와의
승차를 벌렸다.

해태는 27일 롯데와의 시즌10차전에서 6번 한대화의 3점홈런과 선동렬의
광속마무리투구로 5-4로 승리했다.

해태는 4-1로 뒤지던 4회초 해결사 한대화가 김성한 홍현우를 1,2루에
두고 좌월3점홈런을 터뜨려 4-4로 동점을 만든뒤 5회초 롯데 윤학길의
폭투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김정수 문희수에 이어 6회에 등판한 선동렬은 이날 5타자 연속삼진을
잡는등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21세이브,롯데전 28게임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선동렬은 이날 등판으로 규정이닝을 채워 승률 방어율 탈삼진
세이브포인트등 4개부문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선발 윤학길은 5회 뼈아픈 폭투로 승리를 헌납,최근5연패의
부진을 보였다.

잠실에서는 OB가 선발 김상진의 호투와 2회 이명수의 주자일소2루타등
장단10안타로 쌍방울을 9-5로 물리쳤다.

한편 빙그레-LG의 청주경기는 LG가 3-0으로 앞서던 3회말 폭우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LG투수 이상훈은 3회2사까지 무안타로 호투하며 신인투수가운데 최초로
10승을 눈앞에 두는듯 했으나 비때문에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27일전적

<>잠실 쌍방울 000 000 032-5 031 320 00x-9 O B
<>부산 해 태 100 310 000-5 211 000 000-4 롯 데
<>수원 삼 성 001 103 000-5 000 101 000-2 태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