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공예품경진대회에서 경기도의 맹인재씨가 고려청자의 상감기법
과 양각을 이용해 만든 "생활용품소품세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중진공은 27일 맹인재씨가 사군자 국화 운학등을 전통문양으로 처리한 다기
접시 찻잔 재떨이세트등 생활용품 소품세트가 전국공예품 경진대회의 대상수
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금상은 오세준씨가 출품한 "목재생활용구세트"가 차지했으며 이밖에도 은상
2종, 동상 10종이 선정됐다.

또 단체부문에선 경기도가 최우수도로 뽑혔으며 우수시도로는 서울시 광주
시 대구시등 3개시가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5개시도에서 지역별예선을 거친 6백3종 1만5천14점
이 출품돼 학계 및 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이번 심사에서 특선작은 69종 1천9백11점, 장려상은 52종 1천7백55점, 입선
작은 2백98종 6천2백10점이 뽑혔다.

심사기준은 공예품의 상품화및 수출가능성에 역점을 두고 우리민족의 얼과
기예가 간직된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작품은 30일부터 8월10일까지 12일간 한국종합전
시장(KOEX)본관3층 제5전시실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