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한전 대한항공 대한해운
사조산업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나프타분해업체인 유공 호남석유화학 한양화학 대림산업등도 원가부담
이 줄어들 전망이다.

25일 쌍용경제연구소는 "국제유가하락과 수혜업체 점검"을 통해 최근 WTI
(서부텍사스중질유)등 국제유가는 지난6월초대비 15%가량 하락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소는 화력발전용 유류에 대해 국제시장가격으로 조달이 가능한
한전과 가격자유화가 이뤄진 제트유 나프타등을 활용하는 항공및 해상운수
원양어업 석유화학등의 업종에서 원가절감효과가 클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가 전년대비 10%하락했을때의 수익성개선효과를 업체별로 보면
한전은 연료비절감액이 약5백75억원에 달해 매출액경상이익률이 0.86%포
인트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한해운 세양선박등 해상운수업체와 사조산업 신라교역등 원양어업업
체들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이 0.75~1.0%포인트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트유를 주로 사용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수익성이 1.49%포인트의 큰폭으
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국제항공업계의 불황으로 인한 탑승률저하등이 부정
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나프타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유공 호남석유화학 한양화학 대림
산업등도 유가하락에 따라 원가요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쌍용경제연구소는 국제유가변동은 석유사업기금을 통해 완충되기
때문에 국내유가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한 일반제조업체들의 직접적인
혜택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