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 군대위안부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일본측 진상조사단이 25일 방
한, 한국내 피해자증언을 청취하는 등 진상조사를 벌인다.
일본 총리부 외무성관계자와 민간인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이 조사단
은 26일부터 2, 3일간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장 양순임) 사무실에서 피해자 10명내지 15명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
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일본측은 현 미야자와총리의 잔여임기내에 이
문제를 처리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우리 정부는 이 경우 졸속처리될
우려가 있다는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