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3회연속 진출이라는 국민적 여망을 어깨에 지고 있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전력보강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김호대표팀감독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대표팀 운영과정에서
전력상의 취약점이 확실히 드러났지만 마땅한 대안이 아직까지는 없다"며
곤혹스런 모습을 보였다.

김감독이 꼽는 대표팀의 취약포지션은 골키퍼와 최종수비수및
스트라이커,김감독은 현재 신범철(대우) 차상광(포철)이 맡고있는 GK부문이
가장 불안하다고 밝히고 더블스토퍼의 커버플레이 미숙과 대형스트라이커
부재를 보강대상으로 지적했다.

김감독이 진단한 대표팀의 문제점은 대표팀이 아시아 1차예선과
제20회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를 치르면서 전문가들로부터 수차례 지적된
부분이기도 하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골키퍼 보강후보로 노장 최인영(현대)과
김풍주(대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들 역시 자신감을
주기에는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감독은 또 "대통령배 결승(대이집트)과 1차예선을 통해 중동세에 맞서기
위해서는 대형스트라이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적임자를 찾고 있으나 선뜻 밝힐 만한 선수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후보에 오를 만한 선수들이 현재로서는 모두 문제가 있다는 것.

김주성의 경우 독일 프로팀 보쿰과의 계약문제가 걸리고 최근 포철에
복귀한 황선홍은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 또
당초 대표팀에 선발됐던 고정운(일화)은 올시즌 내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해 경기 감각과 기존 대표선수들과의 호흡이 문제가 되고 있다.

김감독은 서정원(LG)김정혁 하석주(이상 대우)정재권(기업은행)등
현대표팀의 공격수들이 빠르긴 하나 문전에서의 파괴력이 부족해 대형
스트라이커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수비부문에서도 리베로 홍명보(포철)를 더블스토퍼로 기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믿을 만한 수비수가 보강돼야 포지션 변동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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