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의 재집권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일본의 차기정권향배
에 결정적 변수로 부상한 일본신당의 호소카와 모리히로 대표는 22일 오
후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가 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자민당 일당지배를
무너뜨리는 비자민세력에 의한 정권이 바람직스럽다"면서 비자민연립정권
을 추진해온 사회 신생등 5개정당과의 제휴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로써 지난 18일의 중의원총선에서 과반수에 못미친 자민당이 일본신
당과 협력, 재집권하려는 구상은 실현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자민중심 연정의 캐스팅보트를 쥐고있는 일본신당은 21일 당의원간담회
에서 비자민 연정을 찬성하는 의견이 대세로 나타난데 이어 이날 호소카
와 대표가 자민당의 일당지배저지를 강조하고 나섬으로써 자민당의 재집
권추진은 난관에 부닥쳤다.
또 이날 자민당의원총회에서는 정치개혁의지가 불분명한 파벌총수등을
차기당총재및 수상후보로 내세워서는 안된다는 지적과 상황에 따라서는 집
권포기까지 각오해야한다는 주장등이 잇따랐으며 전례없는 위기감이 표
출됐다.
한편 사회 신생 공명 사민연등 비자민 연정추진 5개당은 일본신당의 기
본입장이 비자민 연정쪽으로 기울어 짐에따라 호소카와 대표를 수상후보
로 옹립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연정추진작업을 벌이기로했다.
자민당의 경우는 미야자와수상이 퇴진을 공식표명함에 따라 후게인선에
착수했으나 개혁파의 가이후도시키 전수상, 와타나베파총수인 와타나베
미치오 전부수상겸 외상등 4~5명이 경합을 벌이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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