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건설공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이번주
안에 북한의 수공위협이 실재했는지와 댐 건설 결정의 당위성 여부의 판
단을 위한 실무작업을 모두 마치기로 했다.
황영하 감사원 사무총장은 "금강산댐의 실제규모와 저수용량이 한강수위
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감사원 자체의 기술분석을 오는 25일까지 끝낼
계획"이라며 "다음주부터는 자체분석한 결과를 한국토목학회 등 외부기관
이나 전문가 등에게 의뢰해 검증을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외부기관의 검증이 끝나면 86년 평화의 댐 건설 추진과정에 깊
이 관여했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 이규효 전 건설부장관, 이학봉 전 안기
부 2차장 등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