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6년 서울에서 열리게될 제35차세계광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온힘을 쏟겠습니다" 최근 국제광고협회(IAA)한국지부 회장에
선임된 김명하코래드사장은 IAA가 2년마다 열고있는 세계광고대회를 앞두고
한국지부회장직을 맡게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회장은 IAA세계광고대회는 광고계의 올림픽과 같은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세계12번째 광고대국인 한국광고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한국광고의 질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IAA한국지부 뿐 아니라 한국광고계 모두가 응집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김회장은 "현재 IAA한국지부가 지나치게
중장년층이상의 광고회사 중역들로 구성되있는 점을 취약점"으로
지적,오는9월 임원회의에서 5~6명의 광고주측임원을 보강하고 재임기간중
30대및 40대초반의 젊은 광고인과 언론인 조사전문가등으로 구성된
청년위원회(가칭)를 발족시켜 기성세대에서 2세대로 옮기는 가교역할을
맡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현재 일부광고회사들이 산발적으로 개별실시하고 있는
한국광고계의 결산및 신년도 사업전망등을 IAA한국지부가
대행,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광고계를 대표할만한 공신력있는 자료를
발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김회장은 말했다.

광고와 마케팅에 관한 능력을 신장시킨다는 목적으로 49년 창립된 IAA는
그동안 뉴욕에서 매년 세계광고대회를 개최하다가 63년 13회때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을 시작으로 각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고있다.

IAA회원은 92년말현재 89개국에서 3천2백여명의 개인및 회사 단체가
가입돼있다. 우리나라는(68년 가입) 현재 47명의 개인및 회사 단체회원이
가입해있다.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