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우건설부장관은 21일 신경제5년계획에 따라 공급위주의 토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국내 땅값을 장기적으로 현재가격의 2분의1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장관은 이날 국방대학원특강을 통해 "현재의 지가수준은 경쟁국가들에
비해 너무 높고 공장용지분양가를 크게 올려 놓는등 국제경쟁력제고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신경제 정책차원에서 지가안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장관은 이어 지금까지 국토의 84%를 보존용도로 지정,이용을 규제해왔으
나 국토이용관리제도를 바꿔 국토의 26.1%를 차지하는 준농림지역을 개발용
도로 전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수도권의 경우 전반적인 개발규제위주
의 시책에서 벗어나 수도권변두리지역을 개발용도로 전용키로 하는등 획기
적인 토지공급시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있어 앞으로 땅값하락이 계속
될것 이라고 전망했다.

고장관은 앞으로 5년간 필요한 9천만평의 택지를 조달하기위해 공영개발방
식으로 1백만평안팎의 수도권신도시개발을 추진하고 도시지역 준농림지역등
소규모개발가능지에선 지주단독사업으로 택지를 개발하는 한편 중규모개발
가능지(3만~4만평규모)는 도시지역과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민간택지개
발자에게 사업추진을 맡기는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고장관은 이에따라 주택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이므로 택지및 주택가격
도 하향안정세를 지속할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