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와 정부의 중간에 서서 서로간의 입장이나 정책및 건의사항을
제대로 전달,철강협회가 철강산업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할 생각이다"

신임서정욱철강협회부회장은 대외적으로는 철강업계의 이익을 충분히
대변하고 대내적으로는 조사활동을 강화,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협회운영방침을 밝혔다.

서부회장은 지난9일 특허청 관리관(1급)을 끝으로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철강협회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당장의 현안으로 한국산철강재의 덤핑수출과 관련한 미ITC(국제무역
위원회)의 피해유무판정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협회가 직접 나서기보다는 포철의 미현지합작법인인
UPI사를 통해 대응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대미수출물량의 절반가까이가
UPI로 가는 것인데 피해판정이 나오면 UPI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미국의 손실이라는 점을 부각,무피해판정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대응이 미국내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있기 때문에 오는
27일의 ITC판정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것으로 본다"

-재정등 여러측면에서 포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지적도 있다.

"재정적인 면에서 포철의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철강산업에서
차지하는 포철의 위치를 고려할때 문제가 되지않는다. 또 철강협회는
회원사들의 재정기여도에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희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