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선다변화 품목으로 지정됐던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인 FDD(플로피 디
스크드라이버)산업이 정부가 올해부터 이 제품 생산 세계2위인 일본기업의
국내투자를 허용함으로써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무부의 외국인투자유치 정책에 따라 올초에 국
내에 진출한 일본의 미쓰미사는 지난6월 경남진해에 있는 현지공장의 오디
오헤드 생산라인을 일부변경,FDD생산에 들어가 현재까지 1차물량 4천대를
내놓았다.
이 회사는 현재 월 5만대의 FDD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내년부터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연간 국내수요 1백20만대의 50%이상을 잠식할 것으로 업계관
계자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