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보험은 19일 국내에선 처음으로 건축설계 결함에 따른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건축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을 개발,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대해상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네팔 상수도및 위생설비공사
설계용역(96만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계약체결로
현대해상은 3만2천달러를 보험료로 받고 향후 2년간 각종 위험에 대한
보상을 책임지게 됐다.

건축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은 엔지니어링업체의 해외수주활동에 필수적인
조건으로서 그동안 국내업체들은 외국보험사에 이보험을 가입해 왔었다.

현대해상은 이번 상품개발로 국내 엔지니어링업체의 해외영업활동은 물론
국내에서도 설계결함에 따른 책임을 보험서비스로 대체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에선 설계용역발주시 이보험 가입을 반드시 조건으로
내세워 앞으로 건축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의 시장은 급속하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엔지니어링업체들이 수주한 해외설계용역은
6천9백3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해 볼때 이보험의 연간 시장규모는
1백억원대에 이를것으로 손보업계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