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蔚山=金文權기자】40여일 넘게 계속되어온 蔚山지역 現代계열사 
노사분규가 「자율해결」과 「타율해결」을 놓고 막바지 갈림길에 
들어섰다.

 분규중인 자동차 중공업등 現代 8개계열사 노사양측은 
李仁濟노동부장관의 蔚山중재에 따라 17,18일 연휴를 통해 
각각 잇단 회의를 열어 마지막 협상안 수정작업을 하는등 바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와 중공업 정공 중장비등 4개사는 19일 연휴중 수정한 
안을 갖고 노사협상을 벌인다.

 노동부는 이들 사업장의 협상결과가 다른 계열사 협상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19일 협상에서 의견접근을 보지 못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의견 조회등 李장관이 
지난16일 蔚山에서 밝힌 타율적 해결방안의 수순을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蔚山에서 17,18일 잇달아 鄭世永그룹회장과 사장단
회의를 갖고 임금가이드라인 4·7%는 지키되 성과급제시 하계
휴가비지급1∼3일간 하계위로휴가실시등을 포함한 최종안을 
각사별로 마련해 이를 조합원총회에 붙여줄 것을 노조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도 회사측이 성의있고 조합원들을 납득시킬수 있는 안을 
제시할 경우 15∼20%의 무리한 임금인상요구를 하지않을 
것이며 정상조업을 더 연장할수도 있다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여주고있다.

 現代자동차는 회사측이 임금4·7%인상외에 성과급제시 장학금
지원 주거지원금상향조정등의 임금및 단체협약에 대한 마지막 
수정제시안을 마련,19일 오전9시 노사협상을 재개할예정이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수정제시안이 노조가 요구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납득할만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혀 협상의 
타결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現代중공업노조도 19일 오전10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임금협상팀
과 별도로 해고자복직등 현안해결을 위한 교섭팀을 구성할것인지를 
결정한후 오후2시 노사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現代정공 現代중장비노조도 19일 오후2시에 노사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며 나머지 사업장도 20일까지 막바지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노동부관계자는 이와관련,『이번 연휴기간동안 노사가 상당한 
의견조정을 한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낙관적인 분위기는 아니나 
20일께 사태해결의 극적인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現代사태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