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에 걸친 자민당 일당 지배체제의 종식여부를 판가름할 日本 
衆議院선거가 18일 오전7시 전국 1백29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총9천4백86만명의 유권자가 5백11명의 중의원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결과에 따라 자민당의 단독·연립정권 또는 비자민 
세력에 의한 연립정권 구성을 놓고 주도권 싸움이 불가피할 실정
이어서 일본의 역대 어느 선거때 보다도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9개 주요 정당이 참여한 이번 총선에서는 총9백55명의 입후보
자 가운데 집권자민당이 2백85명,사회당이 1백42명,공명당이 
54명의 후보를 각각 내세웠다.

 또 돌풍의 주역인 신당은 69명,공산당이 1백29명,민사당이 
28명,신당 사키가케가 16명의 후보를 각각 출마시켰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자민당
이 사회당의 참패등에 힘입어 원내 안정에 필요한 과반수선인 
2백56석의 획득은 어려워도 중의원 해산전에 차지하고 있던 
2백27석 전후의 의석확보는 가능,소수 단독정권이나 연립에 의한
 계속적인 정권 담당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당은 신당의 선풍등으로 선거전 의석 1백34석을 훨씬 
밑도는 1백석이하의 참패가 확실시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상 
최저였던 지난 86년 제38차 중의원 선거때의 의석 85석보다도
 떨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당세력은 착실한 약진을 실현해 ▲신생당 36∼50석전후
 ▲일본 신당 30석전후▲신당 사키가케 10석이상으로 사회당을 
누르고 제2당으로 부상하면서 자민·사회 양당을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55년 체제」를 무너뜨릴 공산이 커지고 있다.

 공명 공산 민사당등 다른 기존 야당들도 선거전의 의석보다는 
약간 늘어나거나 현상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