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심장이식이 이루어졌다.
서울 중앙병원 안명근교수(흉부외과)팀은 지난 5일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정모씨(23)의 심장을 말기확장성 심근병증으로 5년이상 치료 받아온
신모씨(23)에게 14일 이식했다고 밝혔다.
심장을 이식받은 신씨는 정상인보다 심장박동이 강하고 빠른 심근병증으로
지난 87년부터 치료를 받아 왔으나 최근 증상이 급격히 악화돼 이식 이외에
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심장이식을 집도한 송교수는 "이식직전 심장기능이 거의 정지돼 폐에 물이
차고 간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수일간의 생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태였으
나 이식후 40시간 정도가 지난 현재 심장기능이 회복돼 폐의 물이 빠지고
간기능도 차츰 회복되고 있는 등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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