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서호주)=김선태특파원]한솔제지가 서호주주 콜리지역에 대규모
조림단지를 조성,해외조림사업에 나섰다.

한솔제지의 자회사인 한솔종합임산은 서호주주 서남부에 위치한 콜리
(Collie)지역 목초지 1만ha (3천만평)에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3천2
백만달러를 투자,모두 1천2백50만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서호주산림청
(CALM)과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제지업체가 해외에서 조림사업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솔종합임산은 올해 5백ha 지역에 조림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94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1천ha씩,그리고 2002년에는 1천5백ha지역에 조
림을 할 계획으로 10년단위로 나무를 벌채,이를 전량국내로 들여와 종
이원료로 쓸 방침이다.

조림은 한솔종합임산과 서호주산립청간에 조림위탁관리계약을 체결,산
림청이 조림지관리를 대행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토지소유자에게는
벌채후 일정비율의 임대료를 지불하게된다.

한솔이 이 지역에 심을 나무는 활엽속성수인 유칼립터스(Eucalyptus
globulus)로 연평균 생장량이 당 22 (국내나무는 평균5 )나 되는
수종이다.

한솔종합임산은 현지 조림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명간 콜리지역에
1백%단독투자한 현지법인(가칭Hansol Australia Pty)을 설립,상주직원을
파견키로 했다.

한솔제지가 서호주에 대규모 조림을 하기로 한 것은 국내 종이수요증대로
오는 2000년에는 펄프의 수입의존도가 92%(현재 85%내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각국의 환경보호 강화추세로 앞으로 원목수입이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솔종합임산의 나원길사장은 "제지업에는 안정적인 원료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국내조림경제성이 최근들어 급격히 하락,해외조림을
계획하겠됐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콜리에서 열린 조림기념행사에는 국내에서 박상우산림청차장과
나원길한솔종합임산사장등이 참석했으며 서호주측에서는 리처드코트주총리
케빈 민슨 환경부장관 시드 쉬 산림청장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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