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액체배지에 식물을 배양하는 방법의 단점을 보완할수 있는 새로운
연무식 식물조직배양시스템이 대학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16일 포항공대 박종문교수팀(화학공학과)은 인삼등 식물배양에서 기존의
액체배지를 이용한 잠수식배양방법과는 달리 배양액을 안개형태로 공급하는
새로운 방식의 완전자동형 연무식 식물조직배양장치를 개발하고
실용화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연무식 식물조직배양기가 개발된것은 국내에서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영국 일본에서 연구개발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용화된다면 농작물재배등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식물조직을 배양할때는 주로 식물이 필요한 성분이 들어있는
액체배지(배지란 토양의 성분처럼 인공적으로 식물이 자랄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놓은것)에 심어 키우는 방법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방법은 액체 위쪽에 들어있는 산소를 밑으로 골고루 보내기 위해
일정속도로 흔들어줘 혼합을 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이때 배지가
흔들림으로써 배양조직이 손상을 입거나 산소공급이 잘 안되는등의 단점이
지적돼왔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카본소스 암모니움 질소등 식물이 필요한 성분을
분무시켜 안개와 같은 기체상태로 식물조직에 공급하기 때문에 이같은
단점을 보완할수 있다. 특히 플라스크에 뿌리배양을 했을때 생길수 있는
유리화현상등도 거의 없앨수 있다는 것도 또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이 시스템은 안개제조장치 식물조직반응기 온도조절장치 액체환원장치
무게측정장치 컴퓨터등으로 구성돼있어 일단 재배식물의 조직을 반응기에
넣어주면 원하는 상태까지 자동으로 조절돼 배양된다.

박교수팀은 카네이션과 한방에서 쓰이는 일일초를 모델식물로 해 이
시스템에 적용한 결과 성장속도등이 매우 빨랐다고 말하고 앞으로 주목
인삼등도 배양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국내 중소기업등과 협력,실용화 연구를 실시해 이같은 식물을
대량 재배할수 있는 시스템을 제작해낼 예정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